[기고]장석환 10‧16 서울교육을 위해 한표를!

2024-10-02     매일일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매일일보 =  |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저마다 기자회견에서 서울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일성이고 단일화 등을 위한 합종연횡도 분주하다.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유․초․중․고 교육 정책을 책임진다. 집행하는 예산도 한 해 11조원에 달하지만 학부모가 아닌 이상 관심이 거의 없어 소위‘깜깜이 선거’,‘로또 선거’라고도 불린다. 교육감선거는 정당이 관여할 수 없는 등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기에 어떠한 선거보다도 정책․공약과 자질 등이 중요함에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적다. 그러다보니 개인 인지도 싸움이 되고 진보․보수 등의 성향으로 명명되는 등 정치적으로 이름을 알리려 한다. 이번 교육감보궐선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무려 600여억 원이나 된다. 교육감선거의 무용론이 끊임없이 제기될 만하다. 그럼에도 막대한 예산편성권과 인사권 등으로 교사와 학생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리가 교육감이다. 교육감의 철학과 펼치는 정책에 따라 그 지역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느냐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지역과 국가를 책임지을 수 있느냐 말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심각한 저출산 등으로 학령인구 감소는 가파르고 지역과 국가 소멸 위기는 심각하다. 있는 아이라도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교육전략을 세우고 실질적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지역의 공교육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을 가려내야 하지 않을까. 이번 서울교육감보궐선거는 정치꾼을 고르는 것이 아닌 우리와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선택의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는 10월 16일 교육감보궐선거를 투표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