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형어린이집 확충으로 보육서비스 질 높이다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수준의 공공형어린이집 20개소 신규 지정 공보육 이용률 44.8%로 상승, 2026년까지 50% 달성 목표

2024-10-02     이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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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20개소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은 지난 8월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차 평가(구)와 2차 평가(인천시)를 거쳐 마무리되었으며, 결과는 인천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공모에는 40여 개 어린이집이 신청하여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인천시는 학부모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20개소 중 가정(정원 20명 이하) 어린이집 6개소, 민간(정원 21명 이상) 어린이집 14개소를 지정하는 등 유형별로 고르게 배분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인천의 공공형 어린이집 수는 기존 129개에서 149개로 증가하였으며, 공보육 이용률은 44.8%로 상승하여 2023년 40.3% 대비 4.5% 증가했다. 공공형어린이집은 국공립‧인천형과 함께 공보육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어린이집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설치 단계에서부터 건축비‧기자재비 등을 투입하고 운영 과정에서도 교직원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물적‧인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음으로 인천형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 아동 비율을 낮춤으로써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어린이집이며, 공공형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높은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가정‧민간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발하여 운영비 등을 지원함과 동시에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는 어린이집이다. 인천시는 공보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해 왔으며, 특히 2022년 10개소, 2023년 13개소에 이어 올해에는 20개소를 지정하여 신규 지정 수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는 학부모들이 거주지 인근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공모에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하여 우수한 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지정할 수 있었다”며 “올해 공공형으로 지정된 어린이집들이 인천시 공보육의 중요한 축으로서 학부모님들과 영유아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