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의대 감사 착수… 전의교협 “대학 탄압 즉각 중단”
2025-10-02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이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일괄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가 2일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의대교수단체가 교육부를 비판하면서, 감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교육부는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월권 행위, 교육파괴 난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년 전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선진국 중에서 우리 나라처럼 대학을 (정부) 산하기관 취급하는 나라는 없다", "과감하게 규제개혁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언급했다. 후보자 당시와 장관 이후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단 지적이다. 이어 다른 39개 의과대학의 학장, 총장도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휴학신청을 승인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협의회는 “교육이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다. 폭압에 맞서 이제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