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 역사적 장소 경주에서 제46회 통일서원제 개최
경주서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의 장 마련
2024-10-02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 통일전에서 통일신라의 호국정신과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제46회 통일서원제가 2일 개최됐다.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10월 7일)을 즈음해 매년 열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AI영상 ‘통일’ 시청으로 삼국통일, 독립, 호국의 역사에서 위기를 극복한 가치관을 확인하며, 미래의 대한민국 모습을 그렸다. ‘경북선열의 독립 호국정신으로! 통일조국의 희망을 불 밝히다’ 라는 캘리그라피 공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동국대 학생군사 교육단(ROTC)의 통일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한 ‘우리의 소원’ 노래는 다시 한번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신라 3대 대왕의 혼이 서린 통일전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며 대한민국의 통일 성지로 격상돼 통일서원제가 지역 행사를 넘어 중앙행사로 격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전은 신라가 이룩한 삼국 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통일 의지와 염원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건립됐으며, 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운 태종무열왕, 흥무대왕 그리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대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