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순 의원,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 선택 아닌 필수"

박명순 의원,“성남시의료원 현 사태는 더불어민주당 전임시장들의 무책임이 낳은 참사” 박명순 의원,“만성적자 등 수렁에 빠진 성남시의료원…유일한 해결책은 대학병원 위탁”

2025-10-02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국민의힘, 태평1·2·3·4동)은 2일 개회된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표류하는 성남시의료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대학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성남시의료원 위탁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박명순
먼저 박명순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공사 초기부터 부실 시공, 시공사 부도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말한 뒤 “의료원을 추진했던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 가족은 정작 치료를 받을 때, 성남시의료원이 아닌 다른 병원으로 향했다”며 “평소 정치적 자산이라 자부하던 설립자마저 외면하는 의료원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또한 박 의원은 “은수미 전 성남시장은 비효율적인 경영과 인사권 남용으로 의료원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덧붙이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들의 무책임을 지적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현재 전국 지방의료원은 심각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성남시의료원은 최다 적자 2위”라며 의료원의 현 경영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해 성남시의료원의 1일 평균 수술 건수는 6건 미만, 병상활용률은 20%에 그치며 매년 수 백 억원의 세금을 투입하고도 동네 병‧의원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며 “성남시민이 만든 의료원은 성남시민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의료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대학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것”이라 말하며 ‘전문 의료인력 확보’, ‘재정 건전성’ 등 위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대학병원 위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는 의료민영화가 아닌 의료를 강화하는 길”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