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의료 개혁’ 의지 강조…“개혁 멈추면 후퇴”

개천절 경축사서 ‘가짜 뉴스’ 근절도 언급

2025-10-03     오시내 기자
한덕수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천절인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하는 필수 의료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면서 “개혁은 멈추면 후퇴한다는 역사의 뼈아픈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 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부담과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미래 국가 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연금, 의료, 교육, 노동, 저출생 등 5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짜 뉴스 근절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분열은 매우 엄중하다. 자유·민주·법치 등 공동체의 가치를 경시하고, 거짓말과 가짜 뉴스가 사회 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정부는 자유, 민주, 번영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 통합에 더욱 힘쓰겠다. 자유와 번영의 가치를 북한에 확산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한반도 전역에 자유, 민주, 통일의 대한민국을 이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