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에너지, '신규 열병합 주민갈등조정 절차' 착수
인천 송도 신규 열병합 갈등조정을 위해 한국갈등학회에서 갈등조정을 위한 현황 조사 및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용역절차 진행 중
정일영 의원실에서 강력히 요구한 송도 도심 내 추가 보일러 설치불가에 대해 인천종합에너지에서 수용 입장 표명
2025-10-04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송도 신규 열병합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추천한 한국갈등학회에서 용역을 맡아 갈등조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국갈등학회에서 수행할 갈등조정의 주요내용은 지역주민, 사업자, 시, 구 의원등 송도 신규 열병합과 관련한 지역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등 현황조사를 수행하여 갈등의 원인과 현상에 대해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공유 발표회 및 토론회등을 진행하여 신규 열병합 건설사업과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의 간극을 좁히는 노력을 진행한다.
또한 이러한 갈등현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갈등학회 중재 하에 민, 관, 사업자가 참여하는 주민상생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지역갈등을 해소해나가는 노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주민요구사항 반영의 일환으로 정일영 의원실에서 강력히 요구한 송도 도심 내 첨두보일러 설치불가에 대해 인천종합에너지에서는 해당 의견을 수용한 열공급 대책을 수립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송도 3동등 주민들은 열병합 발전소 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더 많고 도심에 미치는 영향이 큰 첨두보일러 설치를 반대해 왔으며, 송도 도심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곳에서 열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동 346번지에 건설 예정인 신규 열병합 외에 첨두보일러 4기를 송도 내에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도심 내 환경영향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대변한 정일영 의원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더 이상 송도 내에 보일러를 설치하지 않고 송도 외부에 보일러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하고 이를 정일영의원실에 회신했다.
향후 인천종합에너지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국갈등학회의 갈등조정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주민의견 수렴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주민수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