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강진 미래 책임질 미래 핵심동력으로”

강진군-목포대·전남도립대·드론 기업체 업무협약

2025-10-04     윤성수 기자
사진=드론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강진군은 성전면에 있는 옛 성화대학에 드론서비스 모델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목포대, 전남도립대와 연계한 드론 및 관련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는 드론산업 혁신밸리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일, 목포대·전남도립대 산학협력단장과 전남도립대 항공드론융합대학사업단장, 드론업체 대표 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에 자리한 ‘더 워크(공유 오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목포대·전남도립대, 실증사업 참여기업 8개사 대표들은 강진군과 협업해 드론산업 발전을 이끌고 옛 성화대 캠퍼스를 드론산업혁신밸리로 굳건히 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강진군의 드론서비스 모델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사업에는 드론서비스 기업, 드론 핵심부품 및 솔루션 기업, 특수드론 제작 기업들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드론서비스 기업은 ㈜경기항공, ㈜지에이, 둠둠(주), ㈜도경무인항공, 엘리타스(주)이며 드론 핵심부품·솔루션 업체는 대신정보통신(주), 볼트라인(주)이다. 드론 핵심부품·제작사는 호그린에어(주)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옛 성화대 캠퍼스에 드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목포대·전남도립대의 드론 R&D 지원센터를 설치해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드론 기업들과 산학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칭 강진드론 신뢰성인증센터를 설치·운영을 통해 드론 및 관련 부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신뢰성 시험평가 등을 통해 드론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강진군은 폐교된 성화대를 리모델링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산업 거점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7월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30억 원(도비 200억 원, 군비 130억)을 확보했고, 현재 기본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건축기획 단계를 마무리했다. 이후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드론은 자체 시장의 비약적 성장뿐만 아니라 ICT 등 관련 산업의 파급으로 4차산업혁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옛 성화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산업이다.  강진군은 드론 관련 기업들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목포대·전남도립대와 연계해 관련 기술을 지원, 드론 관련 업체를 인큐베이팅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강진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업체들의 부품 신뢰성 인증을 지원해 드론 관련 기업들이 강진을 활발히 찾고 강진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드론산업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강진군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