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반환 공여지內 대학 유치 가시화”

관련 조례 제정 등 유치준비 초석...주민주도로 유치위원회 구성 등 발빠른 움직임

2014-04-2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하남시 시민의 염원인 주한미군반환공여지(구 캠프콜번)내 대학유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하남시는 "인구 36만의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하남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잠재력 있는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지난 4일 대학유치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21일 공포함으로써 대학 유치에 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시는 지난 2월에는 대학유치 사업자 공모를 실시하여 4월 10일 까지 제안신청을 받은 바 있다. 1개 종합대학이 유치신청을 하여 향후 대학유치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 21일 교육계 원로인 조성윤 전 교육감과 경제계 대표인 백남홍 하광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해 공식적인 활동을 들어갔다.특히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대학유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이런 취지에서 '하남시 대학유치위원회'에 대학유치 사업자 심의 및 선정에 관한 모든 사항을 일임하여 순수 시민 중심으로 대학유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접수된 제안 신청을 중심으로 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의 후 MOU체결 및 상호 대학 유치 사업계획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하남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계획 절차의 이행과 사업승인 절차를 중앙부처들과 협의 진행하는 등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개발,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완료시기에 맞춰 반환공여지내 대학이 유치된다면 하남유니온스퀘어 건설 등과 맞물려 하남시 도시발전의 획기적인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