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단지 수요자 관심 집중… 청약 활발
분양가 치솟자 알짜 다지 주목
2025-10-06 김승현 기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연내 분양을 앞둔 알짜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기본형건축비와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내 집 마련을 미루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매해 9월 정기고시하는 기본형건축비(16~25층·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지상층 기준)는 올해 1㎡당 210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고시가격인 197만6000원과 비교할 때 13만원 오른 금액이다. 지난 2019년 9월 165만원과 비교해도 45만6000원 올랐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1순위 청약자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자수는 지난해 108만7082명이었지만, 지난 9월 30일 기준 117만7247명으로 이미 작년 1순위 총 청약자수를 뛰어 넘었다. 연내 분양 예정인 알짜 단지도 많아 청약에 나설 수요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두산건설은 부평구 삼산동 일원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0~63㎡ 14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로 초·중학교 통학이 가능하며 고등학교도 반경 1km대 거리에 있다. 삼산동 및 상동 학원가와 부천시 내 대형마트 및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과 가깝고 향후 GTX-B노선(예정)과 D·E노선(계획) 및 대장홍대선(예정)도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97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곳은 향후 병점역을 중심으로 약 1만2000가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1호선·GTX-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가능하며 병점생활권과 동탄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재개발 단지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및 프라이빗 시네마 등을 갖춘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아크로’도 적용된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분양 중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6실이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며 GTX-A노선이 지나는 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경충대로와 여수대로를 통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및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