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치유의 숲 조성 사업 본격화
총사업비 50억 원 투입, 2026년 12월까지 사업 추진 정림리 산48번지 일원 50ha 규모 치유센터, 명상 데크, 야외 족욕장, 숲속 해먹 등 조성
2025-10-06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양구군이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6일 밝혔다.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휴양·휴식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군유림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산림휴양, 교육,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치유의 숲은 양구읍 정림리 산48번지 일원 50ha 규모에 총사업비 50억 원(도비 33억, 군비 17억)이 투입돼 산림휴양과 생태체험,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치유의 숲은 생기의 숲, 오감의 숲, 평안의 숲, 활력의 숲, 단련의 숲, 감상의 숲 등으로 나눠 조성될 예정이다. 생기의 숲에는 건강측정실과 치유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된 치유센터, 족욕장, 전망 데크가 조성되며, 오감의 숲에는 물치유욕장, 세족장, 맨발길, 숲속해먹 등이 조성된다. 평안의 숲에는 양구읍 시가지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명상장이 들어서며, 활력의 숲에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활동치유욕장이 조성된다. 또한 단련의 숲과 감상의 숲에는 기존 등산로와 연결되는 치유숲길과 쉼터 등을 조성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양구군의 경치와 숲을 감상하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난 2021년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산림청소관 지방이양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기본구상,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또한 양구군은 앞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협의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 3월경 본 공사를 착공해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치유의 숲이 완공되면 인근에 위치한 박수근미술관, 사명산 등을 연계해 남녀노소 이용할 수 있는 휴양, 문화, 치유, 휴식, 생태 교육 등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누구나 자연 속에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치유의 숲이 군민들의 산림복지 증진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