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지역 정비 지원 ‘휴먼타운’ 후보지 10곳 선정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신축·리모델링 형식
2025-10-06 안광석 기자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서울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에 주거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2.0’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이 아닌 노후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으로 개별 정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종로구(2곳)·중구(2곳)·강서구(2곳)·강북구(1곳)·중랑구(1곳)·구로구(1곳)·성북구(1곳) 총 10곳이다. 이들 지역은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를 통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현장 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 주택 정비의 시급성과 주차장 등 기반 시설 공급 가능성, 사업효과 등 대상지 필수 요건이 충족되는지 여부를 검토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휴먼타운 2.0 사업지에서는 용적률·건폐율·조경 면적 등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된다. 기반 시설 개선 등에는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도 제공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개발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휴먼타운2.0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