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6600억원 규모 용산 남영2구역 재개발 수주
남영역과 숙대입구역 사이 업무지구 입지
2025-10-06 안광석 기자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사이 남영동 업무지구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사업(남영2 재개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남영2 재개발은 용산구 갈월동 92번지 일대 1만7659㎡ 부지에 지하 7층에서 지상 35층 규모 총 4개 동 625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사비는 6619억원 규모다. 해당 사업지는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대교에서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天上飞)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용산 최고의 주거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 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한 곡선의 스카이라인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입주민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27개의 다양한 특화평면을 도입한다. 모든 세대가 남산 및 용산공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용산구 중심 남영2구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