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감서 尹 정부 국정 난맥상 파헤칠 것···김건희 의혹 집중 추궁"

7일 최고위원회의···"국민들이 시원함·희망 가질 수 있길"

2025-10-07     이태훈 기자
7일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철저하게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7일 다졌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 국정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또 가능한 대안들을 적절하게 제시하는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회가 가진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고, 또 국정에 대한 감시·견제라고 하는 (국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끝장 국감, 국민 눈높이 국감, 민생국감이라는 3대 기조를 중심으로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365국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이번 국감을 대하는 당의 의지를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동안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다. 그 괴한 의혹들의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다"며 "우리 국민들 속이 아주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비롯해 경제 민생 대란, 정부의 무능과 실정, 권력기관의 폭주, 인사 폭망, 국권과 국격, 철학 문제를 집중 추궁하겠다"며 "아울러 민생 회복 지원 대책 등 힘겨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