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미래 세대를 위한 ‘농업·농촌 탄소중립’ 실천 협약 체결

10개 기관·단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실현 다짐

2025-10-07     이상순 기자

매일일보 = 이상순 기자  |  충남 홍성군은 지난 5일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개최된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에서 지역 내 10개 농업·농촌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친환경 농업·농촌 탄소중립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농업·농촌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민관 공동의 노력을 다짐함으로써 홍성군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을 위한 범군민 합의 형성 및 공감대 확산 ▲친환경 농업 기술 발굴 및 실천 방안 공동 연구 ▲농촌 저탄소 생활 수칙 개발 및 주민 참여 독려 ▲정기적인 성과 점검 및 개선방안 도출 등이다. 특히 이날 개최된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는‘지구를 살리는 제로웨이스트 축제’를 표방하며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을 보였다. 축제 참가자들에게는 개인 장바구니와 컵 지참, 적정량 음식 섭취, 철저한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사전 안내했으며, 행사 전후 쓰레기 발생량을 꼼꼼히 모니터링했다. 또한, 다회용품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지역화폐‘잎’을 제공하여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홍성군이 추진하는 저탄소 유기농업특구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환경친화적 농업과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