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주민참여예산위, 내년도 제안사업 심의·의결
지역 혁신학교 운영 등 총 13건 23억300만원 규모 사업 논의
매일일보 = 조광호 기자 | 전남 영암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2일 군청에서 총회를 열고 2025년도 본예산 제안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 논의된 제안사업은 총 13건 23억300만원 규모로 일반 공모로 접수된 군정 참여형 44건, 읍·면 지역참여형 8건 가운데, 사업부서에서 적법성·타당성·실현가능성 등 검토를 거쳐 회의 안건에 올랐다.
의결된 제안사업은 ▲지역 혁신학교 운영 ▲다자녀가구 도우미 및 가사서비스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사업 ▲마을 관광해설사 운영 ▲군 홈페이지 ‘문화관광’ 부문 재정비 ▲다양한 테마별 투어 운영 ▲농어촌버스 이용 편의 개선 ▲공동 유아(영아기) 모임 개설 등이다.
이 사업들은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토론과 찬반 의결 투표를 거쳐 최종 13건이 본예산 제안사업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군정사업에 대한 의견 개진과 군정 전반 개선 방안 논의 등도 이뤄졌다.
영암군은 총회에서 의결된 제안사업을 재정상황과 사업 추진 필요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부서 예산에 반영하고, 영암군의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선우 위원장은 “올해 접수된 제안을 위원들과 논의하며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다시금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예산에 다수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노력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도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번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행안부 ‘주민e참여’ 공동플랫폼에서 제안받았고, 지난해에는 116건을 제안받아 총 22건 22억8,600만원을 올해 본예산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