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5·18민주묘역 환경정화 나서
내달 2일 오전 10시 5·18민주묘역 참배 및 환경정비 활동
2015-04-23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는 5.18 민주화운동 34주년을 맞아 내달 2일 오전 10시 신규공직자 및 청년간부위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18민주묘역 참배와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신규공직자들로 하여금 5.18 민주정신과 민주 열사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이들은 5.18 민주묘역에서 봉분 풀깍기, 묘비 닦기, 조경수 전지와 진.출입로 등에 대한 주변 환경정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아울러 환경정비에 앞서 민족․민주열사에 대한 헌화 및 참배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설명을 청취, 5월 민중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족․민주 열사에 대한 추모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에는 광주시 이경률 인권담당관을 초청, ‘5·18민주화운동이 한국 인권에 미친 영향과 가치’란 주제로 추모관에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묘지정비 후에는 미리내 운동 북구 1호점인 ‘5·18 주먹카페’에서 나눔 운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5.18민주화운동 제34주년을 맞아 민주. 인권. 평화를 위해 항쟁했던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공직자들이 5월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북구는 5·18민주화운동 제34주년을 기념해 5월 13∼14일 희망직원들을 대상으로 상무대, 카톨릭센터 등 5·18역사현장 견학을 실시하고, 5월 16일에는 5급 이상 간부들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