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사례 선정
2025-10-07 김지현 기자
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도입한 현금영수증 자동화시스템이 대중교통 최초로 정부혁신 왕중완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공사가 대중교통 최초로 도입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이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별 우수사례를 선정한 뒤, 11월에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분야인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는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총 233개의 사례가 제출됐으며,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총 15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공사는 대중교통 최초로 승차권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을 개발·도입하여 연간 약 53억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시민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 부분 우수사례에 뽑혔다. 전국 지방공공기관 중에는 공사가 유일하다. 기존에 1회권용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들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위해 별도로 역무안전실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 시스템 개발로 승차권 발매 시 휴대폰 번호를 직접 입력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다. 9월 기준 현금영수증 발행 건수는 1만1944건으로 전년 동월 12건 대비 1000배 정도이다. 한편, 공사는 인사혁신처 주관 ‘2024 적극행정·공직문화혁신 숏폼 공모전’에서도 현금영수증 자동화 발급 시스템과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승차권 구매 방법 등이 내용을 담은 숏폼을 제작해 적극행정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가 시민의 시각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인 사업을 펼쳐 온 결과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은 변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지속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