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특색을 살린 세 편의 공연 '강원다운','진달래장의사','호호~감자「전」,무용극 '탄광에서 추는 춤' 10월 대학로를 물들인다!
- 2024년, 강원문화재단 강원문화자원 활용 개발지원 작품
2025-10-0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강원의 특색을 살린 세 편의 공연 <강원다운>, <진달래장의사>,<호호~감자 「전」>과 무용극 <탄광에서 추는 춤>이 10월 대학로를 물들인다.
<강원다운>은 강원의 문화자원 및 지역 이슈를 주제로 한 예술 기획 및 작품 창작을 지원해 강원특별자치도 특화 작품을 발굴하고자 2020년 신설된 강원문화재단 창작지원 사업이다. 1년차에는 기획과 개발 연구, 2년차에는 작품 발표, 3년차에는 작품 판로확대를 위한 직간접 지원 등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완성도 높은 강원 고유의 문화예술 작품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간의 변화와 함께 조명되는 3대의 삶,
- 세대를 초월해 전해지는 강원다운 정(情)
감자들과 호랑이가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한 전개의 강원 설화
귀여운 감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강원의 매력을 담아낸 음악극으로 어린이들은 주인공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신나는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호랑이의 엉덩이를 뻥~~~~차버리고, 도깨비의 뿔을 뽑아버리는 이야기까지 맛있는 감자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강원의 설화와 전통연희 ‘만석중놀이’를 재해석해 선보임으로써 전통예술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뿐 아니라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고,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응원하면서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태백 출신 안무가가 고향의 잊혀져가는 역사, 탄광과 광부를 기록하는 무용극
태백 출신의 안무가인 홍지우는 태백의 마지막 남은 탄광이 폐광된다는 기사를 접한 후, 잊혀져가는 지역의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할 것인지 고민했고, 그 결과 광부들의 움직임을 안무로 형상화한 퍼포먼스와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무용극을 완성하게 됐다. 극은 현실성 있는 이야기를 투영하기 위해 전·현직 광부들에게 얻은 값진 인터뷰 내용과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작품에 반영했다. 또한 광부들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무용수와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움직임, 호흡과 눈빛으로 소통하며 굉음소리(드릴소리, 망치소리 등)에 따라 군무를 맞추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