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ECCV 2024’서 2관왕…공간지능 기술력 인정
3D 모델링 구현 업그레이드해 정밀지도 없이도 정확한 측위 가능 12개 팀 1위 RGB이미지만으로도 정확히 인식 BOP서도 1위…네이버클라우드 논문 11건 채택
2025-10-08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네이버랩스는 연구해 온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기술이 ‘2024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의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ECCV는 이미지 및 영상 등 컴퓨터 비전 분야에 특화된 최신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기술 화두를 제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비전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2년 주기로 개최된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ECCV 2024에서 △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BOP(Benchmark for 6D Object Pose Estimation) 챌린지 두 부문에 도전했으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먼저, 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챌린지는 정밀지도 등이 없는 상황에서도 얼마나 정확하게 측위가 가능한지를 겨룬다. 네이버랩스는 해당 챌린지에 이미지를 3D로 재구성하는 AI 기술 도구 ‘마스터’를 선보였다. MASt3R는 정밀지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정확한 측위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구글, 애플, 메타 등 12개 참가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 네이버랩스는 BOP 챌린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BOP 챌린지에서는 이미지 내에 있는 물체들의 3차원 회전과 위치를 얼마나 정확히 추정하는지 겨룬다. 네이버랩스가 해당 부문에 제출한 기술 모델은 RGB이미지만으로도 물체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측하고, 또 가장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BOP 챌린지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