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정신과 의사와 함께 영화보며 상처 치유
10일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서 영화 분석, 불안 다스리기 강좌 개최
2025-10-08 서형선 기자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와 서울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오는 10일 롯데시네마 가양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함께하는 감정 시네마’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지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최근 우울, 스트레스, 불안 등 정서적 안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된 주민들이 많지만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에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 시청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강좌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오전 9시에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관람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작가로도 활동 중인 전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와 함께 영화의 캐릭터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다양한 감정의 특성과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고,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