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매출 8분기 연속 ‘감소세’

2015-04-2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대형마트의 매출이 2012년 4월 의무휴업일 도입 이후 8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3.3% 줄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매출은 2012년 2분기 -5.1%를 시작으로 8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지속했다.이는 경기 부진 속에 매달 2회(일요일)의 의무 휴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3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7%, 1.1% 감소했다.이중 대형마트의 의류 매출은 6.3%, 백화점에서 여성 캐주얼과 남성 의류의 판매는 각각 3.8%, 2.9% 줄면서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는 전년 동월대비 휴일 수 감소와 낮은 기온으로 패션 관련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2.1% 감소한 반면, 편의점 매출은 6.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