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9월 수주 점유율 12%…中 점유율 86%
신조선가 우상향 지속…4년만에 50%↑
2025-10-08 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가 12%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89만CGT(90척)으로 전월 567만CGT 대비 49%, 전년 동기 387만CGT 대비 25%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4만CGT로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중국은 248만CGT로 점유율 8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9월까지 전세계 누계 수주는 4976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은 872만CGT(18%)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중국은 3467만CGT(70%)로 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22만CGT 증가한 1억4922만CGT이며 한국이 3821만CGT(26%), 중국이 8279만CGT(55%)를 차지했다. 9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96으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175.37) 대비 8% 오른 수치다. 2020년 9월(126.61)과 비교하면 4년만에 50% 상승했다.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61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735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