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26.2%,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채용 경험 있어"
2010-11-10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과거 정규직으로 채용했던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올 들어 채용을 실시한 국내 중소기업 46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6.2%(122개사)가 지난해 정규직으로 채용했던 인력을 올해는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고 10일 전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직 형태로 충원했던 특정 직종의 인력을, 올해는 비정규직으로 대신한 것.고용한 비정규직의 근로형태는(이하 복수응답) '기간제 및 시간제 계약직'(62.3%)이 가장 많았으며 '파견 및 용역직'(40.2%)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인턴'(27.0%)으로 고용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정규직으로 채용했던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전환한 이유로는 역시 '인건비 절감을 위해'(74.6%)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고용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25.4%)라는 응답도 많았다. 비정규직으로 바꿔 채용한 인력 1위는 '영업·판매·매장관리'(47.5%)가 차지했고 프리랜서 고용이 많은 '디자인'(33.6%) 분야에서도 비정규직 채용이 활발했다.이밖에도 '인터넷·IT·정보통신'(30.3%), '생산·정비·기능·노무'(21.3%), '서비스'(18.9%) 등에서 비정규직 채용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