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마을기업육성사업 성과 서서히 나타나
㈜웰빙찬간마을. ㈜진이푸드와 업무 협약으로 자립운영 첫발 내딛어
2014-04-24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기자]인천시 동구(청장 조택상)의 마을기업 육성사업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마을기업은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지역공동체의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와 안정적인 소득, 일자리 창출 등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구에 따르면 마을기업 육성사업 결과 2014년 현재 4개의 마을기업이 동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시행 3년을 맞아 한 기업이 자립운영을 위한 판로를 확보하며 육성사업의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2012년에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주)웰빙찬간마을은 지역 내 전통시장 등에서 구입한 원재료로 천연 조미료와 부각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마을기업이다.2년간의 지원이 종료되고 성공적인 자립운영을 위해 판로개척이 절실했던 차에 지난 지난 3일~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서 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 업체인 (주)진이푸드 대표를 만났다.그 결과 지난 16일 찬간마을과 (주)진이푸드는 업무협약을 맺어 제품의 일부를 진이푸드의 50여개 전국가맹점에 납품하고, 현재 영세한 찬간마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개발에 필요한 지도인력 파견 및 지원, 마케팅지원, 자체유통망을 통한 판매용 ‘진이반찬’ 브랜드의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자립운영에 두려움이 앞섰던 마을기업 (주)웰빙찬간마을로써는 판로확보에 힘을 얻고 성공적인 자립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 순간이었다.한편 (주)진이푸드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주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인 ‘진이찬방’을 내세워 현재 약 50호점의 프랜차이즈를 오픈한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한국소비자선호도 1위 브랜드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구 관계자는 “지원종료로 인해 자금난을 겪다 폐업을 하는 마을기업들이 많은 와중에 (주)웰빙찬간마을이 인천의 대표 마을기업으로 우뚝서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구에서 가능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아울러 공동대표들과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