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혁신모펀드, 외투기업까지 출자 확대해 1조 원 펀드 조성

국내․외기업 출자범위 확대한‘글로벌 톱텐 모펀드’… 2028년까지 조성 목표 글로벌 투자 경험과 전문성 바탕으로 지역기업과의 협력해 글로벌 진출 지원

2025-10-10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혁신모펀드의 출자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도시 도약의 기반을 다진다.

인천광역시는 인천혁신모펀드의 출자 범위를 외국인투자기업과 국외기업까지 확대한 ‘글로벌 톱텐 모펀드’를 조성하고,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이 펀드는 인천시가 500억 원, 국내․외 기업이 500억 원 총 1,000억 원으로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혁신모펀드는 2021년도부터 시작으로 경제인단체, 대학 등과 혁신모펀드 제1호~제3호를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기업과 빅웨이브모펀드 제1호를 조성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글로벌 톱텐 모펀드 조성을 위해 외투기업 ㈜프리먼과 각각 150억 원을 출자해 3,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펀드 출자범위 확대는 지역경제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잠재력이 인천의 많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외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출자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기업과의 협력해 인천지역 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에 투자해 위험(리스크)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