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군 반환공여지內...종합 대학 유치
대학유치위원장에 백남홍 경기상의 회장·조성윤 전 경기교육감 선임
2015-04-24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하남시는 주한미군반환공여지(구 캠프콜번)內 대학유치가 가시화되고 <본보 23일자 보도> 있는 가운데 대학종합병원과 연구시설이 갖춰진 종합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종합대학과 종합병원 유치는 경기도내 시ㆍ군만이 아니라 각 시ㆍ도에서 지역 인재육성과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하남시는 이번 하산곡동 미군 반환공여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유치 추진을 통해 지난 4월 10일까지 사업제안 신청을 받아 검토한 결과 종합병원과 연구시설이 갖춰진 종합대학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교범 하남시장은 대학유치위원장에 백남홍 경기도상공 회의소회장, 조성윤 전 경기도교육감 공동 선임했다.하남시가 밝힌 종합대학 유치 규모는 부지면적 28만1.953㎡(8만5천평), 건축면적 연 21만2,550㎡(6만4천평)에 25개 학과, 학생수는 5,574명, 교수 300명등이다. 특히 주요 도입 시설은 ▲종합병원 내과 등 8개 진료과목 ▲연구시설 의학연구소, 지식연구소 등 5개 R&D 시설 ▲기타시설 산학협력단, 컨벤션센터 등 6개 시설등이다.시는 향후 36만 도시로 성장하게 될 하남시의 규모에 걸맞는 인프라가 구축에 따른 종합대학과 종합병원의 유치가 가져오게 될 기대효과를 밝게 보고 있다. 시는 ▲도시발전의 핵심 인재 양성 ▲지역 맞춤형 의료 인력 양성과 시민 의료서비스 확대 ▲명품도시로서의 이미지 정착 등을 꼽고 있다.이교범 하남시장은 "인구 36만의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하남시의 미래발전을 위해 잠재력 있는 대학을 유치해 획기적인 도시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개발,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반환공여지내 대학의 유치, 하남유니온스퀘어 건설등 획기적인 도시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