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분양 일정 돌입
전용 59~101㎡ 3블록 1024가구 우선 분양 분양가 3.3㎡당 2100만원선···21일 청약 개시
2025-10-11 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천광역시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시공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면적별 세대수는 △59㎡ 108세대 △71㎡ 378세대 △84㎡ 497세대 △95㎡ 2세대 △101㎡ 39세대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 설계를 도입했으며, 100% 일반분양 분으로 저층부터 39층까지 수요자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7000만원에서 7억200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분양 측은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약 2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라고 부연했다. 주요 분양 일정은 △10월 21일 특별 공급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예정이고,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공급 단지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의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이 단지는 3040세대 관심이 높은 교육특화 입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을 비롯해 크레버스(CREVERSE)와 협약을 체결해 유아·영어·수학 교육 등을 위한 학원이 조성된다. 도보권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있고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가 인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송도역세권구역'에 조성되는 만큼 단지명도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폴(Pole, 기둥)'을 결합한 '센트리폴'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