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궁도협회, 궁도 최초 ‘25시25중’ 금메달 획득…의정부 용현정 황석훈(8단)선수

2024-10-15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경기도궁도협회 황석훈(의정부 용현정·8단) 경기도 대표선수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궁도에서 경기도 선수 최초로 '25시 25중'을 기록했다.  

14일 황석훈 경기도 대표선수는 경남 의령 홍연정에서 열린 대회 궁도 개인전 경기에서 한 발의 실수도 없이 25시 25중을 기록, 퍼펙트 게임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석훈 경기도 대표선수는 경기도 선수로는 최초이자 전국체전 역사상 25시 25중을 기록한  5번째선수다.

특히 이번 기록은 2017년 제98회 대회에서 김연수(광주)가 25중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이다. 

황석훈 경기도 대표선수는 "올해 2년차 경기도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인 일을 하면서 시도 대항전, 전국체전등에서 출전하다보니 큰 기대는 없었는데 '25시 25중'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올 11월 남해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9단 승단을 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선수는 "타 시,도는 연봉을 받는 실업팀의 전문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연봉과 함께 장비지원등 큰 도움을 받으며 선수활동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선수층도 두텁고 하기 때문에 실업팀 창단을 통해 좋은 선수들을 더 발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업팀 창단의 필요성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규완 경기도궁도협회장은 "경기도 궁도는 올해 단체전 종합 3위를 비롯한 개인전 경기도 최초 '25시 25중'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황석훈 경기도 대표선수는 국궁에 2017년 4월 입정, 같은해 10월 첫 승단(1단)을 했다. 경기도 대표선수로 올해 2년차이다. 황 선수는 현재 8단으로 올 11월 남해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서 9단 승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