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가장 밝은 '혜성ㆍ슈퍼문' 만날수 있는 기회
슈퍼문과 8만 년만의 귀환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을 만나다
2024-10-15 박미정 기자
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강화군이 떠오르는 ‘슈퍼문’과 8만 년 만에 돌아온 혜성 ‘쯔진산-아틀라스’를 관측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강화천문과학관을 방문하면 올해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과 함께 올해 가장 밝은 혜성인 ‘쯔진산-아틀라스’를 만나볼 수 있는데 슈퍼문은 달이 공전궤도 상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달의 근지점) 볼 수 있는 보름달로, 평소보다 약 8% 커 보이며 약 15% 더 밝게 보인다.
또한 작년 초 발견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지난 12일 근일점(궤도상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며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밝기가 밝아져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다만 혜성의 위치가 태양과 가까운 만큼 일몰 이후 서쪽 낮은 하늘에서 1~2시간 정도 관측 가능하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 시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달, 혜성, 금성, 토성 등 천체 관측 ∆스마트폰으로 달 사진 촬영하기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 ∆대형 보름달 포토존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강화천문과학관 이용 요금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연중 가장 큰 보름달과 함께 좀처럼 보기 힘든 혜성을 볼 수 있는 멋진 천문 현상을 맞이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슈퍼문과 혜성 모두 기상 상황에 따라 관측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구름의 양 또는 관측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