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 사용 예정
2025-10-15 성동규 기자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KB국민은행은 5억 유로 규모의 3.2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국민은행의 다섯 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이다. BNP파리바,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45bp를 가산한 연 2.828%로 결정됐다.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최적의 발행 타이밍 포착을 위해 발행을 일주일 연기하며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 발행금액의 약 3배에 달하는 주문을 이끌어 내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