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2024 용인특례시 보육인대회’ 참석해 보육인 격려

보육 교직원 1500여명 참석…유공자 표창, 국악 콘서트 등 보육인 위한 축제의 장 이상일 시장,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어린이집 원장, 교직원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지원 확대할 것”

2025-10-16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5일 오후 용인제일교회에서 열린 ‘2024년 용인시보육인대회’에 참석해 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보육 교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상일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최미영)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보육인들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시·도의원, 보육 교직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교육을 해주시는 어린이집 원장님과 교직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기성세대의 몫이고 책무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는데 보육인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의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용인의 어린이들을 잘 가르쳐 주시는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교직원들을 응원하는 뜻에서 20년간 동결됐던 어린이집 냉난방비를 좀 더 지원해 드리고 어린이날 행사 지원 예산도 내년에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 머릿말에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는 글이 나오는데 어른들이 어린이였을 때의 마음이나 꿈을 기억한다면 어린이들을 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일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며,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유보통합 문제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행사 진행을 하던 사회자가 노래 한 곡을 불러달라고 하자 보육인들을 응원하는 뜻에서 가수 임영웅 씨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불렀고, 앵콜 요청이 쏟아지자 조용필 씨의 ‘Q’를 열창해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용인 지역 보육 발전에 기여한 원장, 보육교사, 육아종합지원센터 직원 등 총 58명에게 시장상, 시의장상, 국회의원상, 연합회장상 등 표창을 수여했다. 2부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의 웅장하면서도 흥겨운 국악 공연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