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최초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
오동근린공원 실내 6면 코트 48억 투입
2015-04-25 정해남 기자
[매일일보 정해남 기자]강북구가 오동근린공원 내 실내 배드민턴장을 조성하고 다음달 중에 개장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구는 당초 개장식을 이달 말쯤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5월중으로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실내 배드민턴장은 주변 조경시설을 포함해 총 48억원을 들여 강북구 덕릉로 42길 49(번동)에 대지면적 1420㎡에 연면적 2020㎡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6면의 배드민턴 코트, 샤워실, 탈의실이, 2층엔 휴게 공간과 관람석이 들어섰으며 옥상에는 번동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가 조성됐다. 배드민턴장은 지난 2010년 10월 건립계획 수립 후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의견과 서울시 공공건축가의 의견을 반영해 주변공원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 배드민턴장 주변으로 오동근린공원 산책로가 자리해 지역주민들의 정보교환은 물론 안락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건강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6시∼22시까지며 이용료는 1일 1회 입장시(평일기준) 성인은 2000원, 청소년은 1500원, 어린이는 1000원으로, 별도의 강습프로그램이 주3회 2시간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구는 7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 하반기 강북구민운동장 및 강북웰빙스포츠센터를 리모델링할 계획이어서 강북구의 공공체육시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강북구에는 강북구체육회와 강북구생활체육회 소속 32개 클럽 180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