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 실시…“사무실에서 힐링을”

상수도 민원 담당자들을 위한 마음 힐링, 인천시가 나선다 민원 담당자들의 감정노동 해소, 10월 16일부터 '힐링 프로그램' 운영

2025-10-16     이종민 기자
인천시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0월 16일부터 11월 21일까지 11회에 걸쳐, 각 지역사업소 민원 담당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수도사업본부가 추진하는 마음건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민원 응대 과정에서 겪는 폭언과 폭행 등 감정노동으로 인한 고충을 해소하고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365일 24시간 동안 시민이 신뢰하는 ‘인천하늘수'를 생산하기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사업소로 직접 찾아가 중식 시간을 활용하여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사전에 사업소별로 희망 프로그램을 신청받아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첫 프로그램으로 저연차 공무원들에게 특화된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맞춤형 설루션’을 10월 16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9월에 신규 발령을 받아 업무를 배우는 중인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색깔을 찾고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을 받았다”라며 “비슷한 또래의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이 신뢰하는 ‘인천하늘수'를 생산하기 위해 365일 밤낮없이 일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이번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소통 역량을 강화해 상수도 민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