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수에 민주당 조상래 당선···과반 득표
55.26% 얻어···혁신당 박웅두 35.85%로 2위
2024-10-16 이태훈 기자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10·16 재보궐선거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조상래(66)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곡성군수 재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조 후보는 8706표(55.26%)를 얻어 전체 투표자 15908명 중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5648표(35.85%)를 득표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성로 무소속 후보가 850표(5.39%)로 3위,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가 549표로 4위에 자리했다.
곡성 출신인 조 후보는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 민선 4기 전남도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두 차례 도의원을 지냈다.
앞서 민선 7기 민주평화당, 민선 8기 무소속으로 연이어 곡성군수 선거에 도전했지만, 모두 2위로 낙선했다.
그러나 이상철 전 곡성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로 치러진 이번 민선 8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3번의 도전 끝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무소속으로 이번 재선거를 시작했던 조 당선인은 민주당 복당이 받아들여져 100% 국민참여 방식으로 치른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하는 조상래 당선인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