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구조 활동이 우선”…내주부터 국회 활동 나서
2015-04-26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새누리당이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구조 상황을 주시하며 26일에도 ‘자숙 모드’를 이어갔다.새누리당은 이번 사고로 관계부처의 위기대응 능력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최소한 다음 주까지는 문책성 개각을 포함한 정치현안 언급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여권 내에서 실종자가 여전히 110여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개각론을 내세우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구조에 집중해야 할 때, 정치권이 불필요한 정쟁으로 유가족과 국민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당내에서도 개각의 폭과 시기를 두고 설왕설래하지만 이달 말까지는 공론화되기 어렵다고 한 당직자는 설명했다.한편, 새누리당은 다음 주부터는 국회 활동을 통해 세월호 참사 재발방지 법안 등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