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지역사회 공동체 참여 교통환경 개선
교통사망사고 20% 감소 등 기여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 교통과는, 올해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지역주민, 녹색어머니회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지역사회 공동체(이하 공동체)가 참여하는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하였으며, 교통사망사고 발생장소 등 교통환경 개선이 필요한 장소 1,008개소를 발굴하고, 공동체 의견수렴 및 합동점검으로 594개소(59%)를 개선 완료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및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테마별 집중단속과 고령운전자 등 대상 교육‧홍보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1월~8월) 대비 교통사망사고가 약 20%가량(157→125명) 감소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① 최근 10년간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영암 삼호 대불산단에 대해 지난 5월 경영자협의회 등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교차로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였고, 이후 전남경찰청 분석 및 대책자료를 토대로 영암군에서 약 3.4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신호기 1개소를 설치하였고, 올해무인단속카메라 12대를 6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국책공모사업인 노후산단재생사업에 대불산단이 선정되었고, 여기에는 대불산단 신호기 설치 예산 10억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연초 대불산단에서 3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이후에는 단 한건의 교통사망사고도 없었다.
② 강진 해양수산과학원 앞 교차로에서 최근 3년간(′21년 이후) 13건의 차량충돌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시야확보를 위해 주변 수목을 제거하고, 올해 9월초에는 차량속도를 낮추고 보행자보호를 위해 회전교차로 및 고원식횡단보도를 설치하여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없었다.
이 외에도 진도에서는 남도진성 주변을 마을주민보호구간 지정 및 무인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설치로 차량의 통행속도를 낮추고 관광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노력하였고,
해남에서는 보행로가 없는 어린이보호구역(산이초) 갓길에 시선유도봉을 설치하여 보행자 통행로를 확보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였다.
아울러 전남경찰청은 지난 10월 14일 부터는 약 한달간 도내 노후‧훼손되거나 잘못된 교통시설(표지 등)에 대해서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전남경찰청에서는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교통사고예방에 앞장서겠으며, 우리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