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특성화고 대상 한돈 세계요리대회 성료

미래 한돈 조리사 가능성 엿보는 기회 마련...학생들 열정 돋보여

2024-10-17     이선민 기자
한돈자조금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달 30일 성수동에서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돈 세계요리대회를 개최, 한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미트마스터협회와 손을 잡고 외식 관련 특성화고 대상 한돈 인재 양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돈자조금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한돈 조리사를 지원·육성하고자 한돈 세계요리대회를 기획했다. 본 교육을 수료한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모집을 진행, 총 26개 팀이 지원했으며 그중 1차 심사를 통해 총 10개팀을 선정했다. 선정팀들은 지난달 30일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야외행사장에 모여 한돈으로 만든 자신들만의 특별한 세계요리 레시피로 미래 한돈 조리사로서의 역량과 가능성을 뽐내는 시간을 보냈다. 심사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하여 한국미트마스터협회 임치호 회장, 믿을랭가이드 대표 토니오 셰프, 배화여자대학교 김정은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팀들이 정성껏 요리한 음식을 신중하게 맛보며 상품성, 맛, 창의성, 영양, 조리법 등 다양한 기준으로 이들의 요리를 채점했다. 참가한 팀들이 높은 퀄리티의 요리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은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 결과 애플 데미글라스 소스를 곁들인 돼지껍데기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인 서울컨벤션고등학교 김희재, 김예진 학생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돼지고기를 이용한 푸짐한 브런치 한 접시를 선보인 아현산업정보학교 권민경, 홍주혜 학생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애플 시나몬 소스를 이용한 돼지 안심 웰링턴과 매쉬드 포테이토를 선보인 병천고등학교 지연우, 김지우 학생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팀에는 200만 원의 상금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우수상 수상팀에는 각 100만 원·5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상이 전해졌다. 특성화고 관계자는 “한돈자조금에서 주관하는 교육사업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한돈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와 함께 한돈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련 분야 취업 의향이 늘어났다”며 “특성화고 교육사업에 꾸준한 관심을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한돈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과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한돈 세계요리대회를 통해 유능한 인재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뜻깊다”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역시 이번 기회를 통해 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깨달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돈자조금은 미래 한돈 인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최근 청년층 인구 감소와 3D 직종 기피 현상 속에서 미래 한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한돈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9년부터 한돈산업에 필요한 미래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약 3억원을 편성해 농협경제지주 축산물위생교육원, 한국미트마스터협회 등과 제휴를 맺고 식육 취창업 과정 교육,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과정 지원, 외식 관련 특성화고 대상 한돈 인재 양성 사업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