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해교전은 우발적 충돌… 정부 믿어달라”

2010-11-10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서해 대청도 근해에서 발생한 남북 교전과 관련, “우발적 충돌"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에 속개된 국회 대정부질문 본회의에서 이윤성 국회부의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해달라는 요청에 “오늘 교전은 우리 측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도 북측이 우리 고속정에 직접 공격해옴에 따라 우리 측이 응사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힌 뒤 “교전 결과, 우리 측 피해는 없으며 북측 경비정 1척이 화염에 휩싸인 채 북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교전은 우발적 충돌로 국민은 우리 국군과 정부를 믿고 변함없이 일상생활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오후 1시 30분에 대통령 주재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개최 중이고 국무총리실 총리실장이 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에는 합참의 상황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며 오후 5시에는 국회 국방위에서 비공식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