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전통시장 페어 in 속초’ 실시

2024-10-18     신승엽 기자
사진=중기부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일간 강원도 속초 수협 항만부지에서 전통시장 최대 행사 ‘2024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전통시장 페어 in 속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20회를 맞이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통시장 최대 규모 행사다. 전국 전통시장 우수 상품 전시·판매,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K-전통시장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건다.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의 전통시장 우수 상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등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K-전통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130여개 전통시장 및 230여개 점포가 참여하며, 전통시장관, 먹거리장터 등 400여개 전통시장 우수상품과 100여개 종류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제공된다. 한국 전통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K-전통시장 역사관과 어린이 그림 전시전이 야외 일원에 마련된다. 청년상인 푸드트럭과 강원도의 전통시장들을 강원특별자치도관에 별도 조성한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속초 국제터미널로 입항하는 누르담호 크루즈 외국인 고객 40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예정이다. 사물놀이, 줄타기 등 민속 전통놀이뿐 아니라 K-POP 공연, 대형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 등도 마련됐다. 한국MD협회 협업으로 10명의 MD를 박람회에 초청해 전통시장 우수 상품 품평회를 진행하고 전통시장의 해외수출 및 온라인 진출 기반 등의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외에 10월 18일과 19일 이틀 밤을 500대의 드론이 아름다운 불빛으로 청초호를 물들일 예정이다. 박람회 첫날 장민호, 홍진영, 신승태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백지영, 김필, 허각의 축하무대와 속초 클래식 앙상블의 공연, 20일에는 한글용사 아이야 어린이 뮤지컬과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걸그룹 ‘위나’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속초의 바다를 벗삼은 바다 조개 공예 모래캔들, 캘리그라피 컵 만들기, 속초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등이 매일 이어진다.  한편 18일 개막식에서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병선 속초시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및 시장상인,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석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의 정부포상을 실시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석탑산업훈장은 이명훈 전국상인연합회 충북지회장이, 산업포장에는 구범림 전국상인연합회 대전지회장이 선정됐다. 이명훈 전국상인연합회 충북지회장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시장내 고객센터에 ‘커피곳간’ 카페 및 캘리그라피 등 문화교실 운영, 사창시장 ‘라이브 페스티벌’ 축제 정기개최 등 전통시장을 지역내 거점 공간으로 활성화 시킨 공로 등을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구범림 전국상인연합회 대전지회장은 시장상인 상설 교육관을 운영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운영, 사진촬영 기법, 고객관리 등 지속적인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여 온라인 시장 진출 및 플랫폼 입점 등의 성과를 내는 등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오 장관은 “이번 행사에는 속초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도 발맞춰 전통 민속놀이, 비빔밥 만들기 체험 등을 기획해 선보인 만큼 우리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국내를 넘어 세계에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도 살리고, 우리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의 자세한 내용은 제20회 2024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