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예술가들이 전하는 삶과 예술, 황룡친수공원에서 특별공연
통기타부터 국악까지, 전라·제주권 12팀 참여 포토존과 피크닉 간식 제공, 가족 관객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2024-10-18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상상오는 오는 10월 30일 광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에서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전라·제주권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실버마이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0세 이상의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실버마이크는 고령 예술가들이 거리공연을 통해 그들의 열정과 예술적 성취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6월부터 전주, 군산, 목포, 순천 등 11곳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특별공연에서는 전라·제주권 실버 예술가 12팀이 참여해 통기타, 밴드, 국악,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주제는 ‘이른; 이르렀지만, 아직 이른 당신의 이야기’로, 실버 예술가들의 예술적 여정과 도전을 네 가지 테마로 나누어 풀어낸다. 첫 번째 테마인 ‘황혼; Reach’는 예술의 꿈을 쫓아 달려온 이들이 황혼의 나이에 다다랐음을, 두 번째 테마인 ‘이른; Premature’는 아직 꿈을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그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세 번째 테마 ‘도전; Passion’은 식지 않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며, 마지막 테마 ‘지금; Present’는 무대 위에서의 현재를 그린다. 각 테마는 실버 예술가들이 살아온 인생과 예술에 대한 애정, 도전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단순한 음악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실버 예술가들이 걸어온 길과 그들의 삶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 예술가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무대는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음악 외에도 각자의 이야기를 녹여낸 구성은 이번 특별공연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요소다.
이날 특별공연을 기념하여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