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분기 여객실적, 개항 이후 역대 최다 기록 달성
3분기 국제선 여객 전년대비 17.8% 증가
2025-10-21 최한결 기자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해 3분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이 1815만6842명을 기록해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최다 실적은 2019년 3분기 여객 1792만4471명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은 이보다 1.3% 증가했고 지난 2023년 3분기 여객실적(1541만9010명) 대비해서는 17.8% 증가했다. 3분기 중 하계성수기 기간이었던 지난 8월 4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국제선 여객인 22만3640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하계성수기 및 추석 연휴 여객 증가 △일본・미주 노선 최다 분기 여객실적 달성 △중국 노선 여객 회복 등에 힘입어 이번 3분기에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502만3073명·전체 27.7%) △일본(439만1793명·24.2%) △중국(290만306명·16.0%) △미주(179만1340명·9.9%) △동북아(172만141명·9.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복이 가장 더뎠던 중국노선은 지난 2019년 3분기(363만6159명) 대비 79.8%의 회복률을 기록하며 올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국제선 운항실적은 10만5672회로 이전 최다 실적이었던 2019년 3분기(10만2363회) 대비 3.2% 증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여객기 운항이 2019년 3분기 대비 99.5% 회복한 것에 더불어 코로나 시기 높아진 화물기 운항이 지속되고 코로나 이전(2019년 3분기) 대비 42.5% 증가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이번 3분기 환승객은 218만5163명으로 2023년 3분기(199만8054명) 대비 9.4% 증가했고 2019년 3분기(222만474명) 대비 98.4% 회복률을 보였다. 이는 미중 갈등 이후 중국·미주 노선에서 인천으로의 환승 수요가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국제선 화물실적은 72만6555t으로 전년 동기(69만8213t) 대비 4.1% 증가했고 전자상거래 증가 및 수출 실적 호조 영향으로 올해는 매 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