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플랜트 수주
중앙아시아 지역 첫 진출 의미
2024-10-21 김승현 기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투르크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다.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황산암모늄 연산 10만톤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정확한 공사금액 및 기간에 대해선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번째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친환경 위주 솔루션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제안해 협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의 성공 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공식방문 시 본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9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현지방문 지원요청 등 보이지 않는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을 만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EPC 시장에서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