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또 만난다···與 "민생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이재명 제안에 한동훈 당일 화답
2025-10-21 이태훈 기자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기 중 두 번째 여야 대표 회담을 계획 중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양당 대표는 지난 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비서실장의 이같은 공지는 이날 이 대표의 발언에서 촉발됐다. 앞서 이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오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을 언급하며 "한 대표님 오늘 면담을 잘하시고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 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에 흔쾌히 응하겠다'는 한 대표의 입장은 이 대표의 발언 이후 약 3시간 만에 나왔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9월 1일 첫 양자 회담을 갖고 민생 공통 공약 추진 기구 등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