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소나무 정이품송 유전체 해독 성공

표준 유전체 해독 및 유전적 차이 연구 발표

2024-10-21     이혜경 기자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서울시립대학교는 김승일 환경원예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한국 소나무 정이품송 유전체 해독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형 정보를 반영한 소나무의 표준 유전체를 구축하고 거대 유전체의 진화 과정과 반수체 간 유전적 차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반수체 간 유전적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에 착안해 두 반수체를 각각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최신 유전체 조립 방식인 페이징 기법을 활용해 총 21.7Gb에 달하는 고품질 반수체 유전체 2세트를 구축했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겉씨식물 유전체 중 가장 높은 품질로 평가된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나무 및 주요 수목에 대한 육종 연구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