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킹크랩, 5년 새 가격 2배↑
2015-04-2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킹크랩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산 킹크랩 가격이 5년 사이 2배 가량 뛰었다.롯데마트는 국내 킹크랩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산 킹크랩 마리당 가격이 지난 2010년 2만5500원에서 현재 5만원으로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업계는 어업 쿼터 등 규제로 인해 국내 수입 물량이 감소해 킹크랩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롯데마트는 킹크랩을 대체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마이애미로부터 항공 직송한 ‘활 골든 크랩’을 900g 내외 한 마리당 2만9900원에 판매한다.남대서양 심해에 주로 서식하는 골든 크랩은 금색을 띄고 다리와 몸에 살이 가득 차 고소한 맛을 특징으로 ‘버터크랩’으로도 불린다.롯데마트 관계자는 “킁크랩, 랍스터 등 수입 수산물이 대중화됐지만 주요 산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체 산지 개발에 나서 골든 크랩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