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광률 교육위원장, 시흥시 학부모·시·교육 관계자와 장애학생 지원 논의
학교 내 장애학생 지원 인력 여전히 부족 특수학급 신설 및 장애학생 자립 지원 강화 필요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21일 시흥시청에서 장애인학부모연대와 시흥시청, 시흥교육지원청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학교 내 장애학생 지원 및 특수학급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흥시 장애학생 학부모와 시청·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나은 특수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 안 위원장은 “시흥시는 관내 학교의 장애학생 활동지원사 지원사업 예산으로 올해 약 7억 6천만 원을 편성했으며, 38개교에 63명을 배치했다. 이에 반해 시흥교육지원청 소속으로 특수학급을 보유한 100개교 중 49개교에 특수교육지도사 51명이 배치되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의 특수교육 예산이 2023년 대비하여 2024년에 2배가 증액되었음에도 현장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적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수교육 예산이 잘 집행되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장애학생 돌봄을 위해 특수교사의 추가 근무시간에 대한 인건비 지원과 돌봄 사업을 제안하며, 장애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 자체투자 심사 예정인 배곧2고등학교(가칭)의 신설 시 2개의 특수학급이 설치되어야 하며, 특히 장애학생들이 초·중 통합학교의 복합특수학급을 고등학교에서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고의 교육시설 활용을 제안했다.
그리고 해당 학급에서 3년 동안 사회 진출 프로그램을 위주로 교육하고, 졸업 후 즉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학생의 교육 및 자립 지원 여건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은 “장애학생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에 나아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