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百 신임 사장 “사소한 개인비리도 용납 않겠다”

2014-04-28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원준(사진) 사장은 지난 25일 임원 및 점장을 대상으로 한 상견례 시간에서 취임사를 통해 윤리와 도덕성을 강조한 ‘정도경영’을 당부하고 원칙을 세운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클린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내부 감사기능과 함께 개개인의 도덕성을 모니터링 하는 제도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신상필벌도 확실히 해 내·외부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공정한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취임사에서 이 사장은 “나부터 먼저라는 책임감과 솔선수범 자세로 바른 생각과 모범적인 행동을 실천하라”고 주문했다.이와 함께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우문현답’의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문현답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준말로 이 사장이 백화점 본점장 및 영업본부장으로 지낼 때부터 현장 근무자들에게 전달하던 내용이다.한편, 이 사장은 1981년 그룹 공채로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2012년부터 2년간의 면세점 대표로 지낸 기간의 제외하고는 31년간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했다. 롯데백화점 사장이 상품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쳐 취임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이 신임 사장은 6월 중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사장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