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홍콩서 K-뷰티 선도 앞장…중화권 영항력 확대
현지 온라인몰 입점 및 팝업 등 사업 활발 전개
2024-10-2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피알이 최근 홍콩에서 팝업 스토어 운영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으로 K-뷰티를 알리며 중화권 시장 내 영향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지난 21일 홍콩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현지 팝업 스토어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실적 성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중화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일 홍콩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에이치케이티비몰’에 입점해 사흘만에 한화 약 1억8000만원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내는 등 중화권 온라인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8일 및 10일에는 ‘에이치케이티비몰’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실시해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PDRN 등 화장품 제품이 흥행하며 이틀간 누적 매출 한화 약 6억8000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성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홍콩 침사추이 소재 쇼핑 명소 ‘K11 아트몰’에서 메디큐브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팝업 스토어에는 열흘간 약 1만 5000명의 현지 소비자가 몰린 가운데, 한화 약 17억원 매출을 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홍콩은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지도가 늘어나며 중국 본토와 대만 등을 아우르는 에이피알의 중화권 시장 공략에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에이피알은 지난 8월에도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서 주관하는 ‘2024 홍콩 뷰티 & 웰니스 엑스포’에 참가해 한화 약 14억원 매출을 창출했다. 특히, ‘부스터 프로’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현재 중화권 통합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 대수는 30만대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홍콩은 글로벌 인기 쇼핑 장소 중 하나이자, 중화권 시장 역량 강화의 발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성과 등을 바탕으로 홍콩 내 입지는 물론, 중화권 전체 입지 역시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