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내부 습도 제어 스마트 마스크 개발
맞춤형 착용감·습도 모니터링
2024-10-22 김승현 기자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동국대학교는 이진우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교수와 고승환 서울대학교 교수 및 여운홍 조지아공과대학 교수가 실시간 모양 조정과 내부 습도 모니터링으로 보호 성능과 착용감을 개선한 스마트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마스크는 개개인 얼굴 형태에 맞지 않아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하고 보호 효과도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동국대와 서울대 및 조지아공과대가 한·미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 마스크에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 압력 센서가 내장됐다. 실시간 모터 피드백을 통해 마스크가 착용자 얼굴에 맞게 자동으로 밀착 조정한다. 그래핀 기반 습도 센서로 마스크 내부 습도를 실시간 감지해 호흡이 불편할 만큼 습도가 높아지면 스마트폰 알람을 통해 안내한다. 해당 스마트 마스크는 기존 N95 마스크보다 착용 밀착도가 평균 10% 높아 공기 중 입자에 대한 보호 성능이 더 뛰어나다. 이진우 동국대 교수는 “해당 기술은 의료진은 물론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다양한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보호 장비 개인별 맞춤화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